주사위는 던져졌다. 2020년 여름 개봉 예정 영화를 알아보자

 

이번 여름 영화 시장은 기존에 예상했던 것 보다는 경쟁이 덜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영웅'과 '승리호'가 이번 여름을 목표로 개봉 준비를 하였으나, 과감하게 개봉을 포기하였죠.

 

 

해외 사정도 다르지 않은데요. 영화 '원더우먼1984'도 8월 개봉을 이전부터 준비하였으나, 결국 포기하고 10월에 개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최근 관객수 급감으로 하나둘씩 개봉을 포기하면서, 생각보다 조촐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1. CJ ENM

8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원래 7월 개봉 예정이였으나, 8월에 개봉 예정이였던 '영웅' 개봉을 포기하면서 8월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7월 보다는 8월의 극장 상황이 보다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CJ ENM의 예측인 것 같습니다.

 

과연 그 예측이 맞을지는 아무도 모르겠으나, 그 예측이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빨리 마음 편히 영화관에 가고 싶네요.

 

 

 

2. 롯데 컬처웍스

8월 '정상 회담'

 

기존에는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개봉 시킬 예정이였으나, 상황이 확실하지 않은 시점에서 이 작품을 개봉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양우석 감독의 '정상회담'을 개봉하기로 급하게 결정하였고, 현재 정확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다른 배급사의 작품들에 비해 규모도 작고, 주목도 덜 받는 느낌입니다.

 

 

3. 쇼박스

미개봉

 

원래 영화 '국제수사'를 개봉시킬 예정이였으나, 결국 개봉을 포기하였습니다.

 

여름 시장의 파이가 이전보다 작아졌기에, 굳이 개봉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것 같네요.

 

 

4. NEW

7월 '반도'

 

여름 텐트폴 영화 중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는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작품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최근 좀비 장르에 대한 관심도 뜨겁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한 것 같네요.

 

개봉 2주 전 영화 '부산행'이 4DX로 재개봉하고, 이러한 기세를 이어 '반도'가 개봉 할 예정입니다.

 

영화 '반도'의 흥행을 8월에 개봉하는 영화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할 것 같네요.

 

 

 

5. 워너브라더스

7월 '테넷'

 

7월 중순 개봉으로 계획되었던 영화 '테넷'이 결국 7월 말로 개봉 연기 되었습니다.

 

겨우(?) 2주 정도 밀린 것이기에 관객들은 충분이 이해한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극장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북미 개봉이 연기될 경우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을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전히 개봉이 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관객들의 걱정은 계속해서 늘어가는 중입니다.

 

 

참고로 6/13 기준으로 정리한 개봉일이며, 6월 말에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화 '테넷' 만큼은 제발 무사히 7월에 개봉하였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