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영화 트렌드는 음악 영화?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더욱 '음악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인데요.

실제로 ‘비긴 어게인’, ‘라라랜드’, ‘보헤미안 랩소디’ 등 다양한 음악 영화들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하였죠.

 

특히 ‘라라랜드’는 2월 25일에 재개봉하여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며 저력을 과시하였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올해 여름 뮤지컬 영화 '영웅'이 개봉 예정 입니다.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한 영화 ‘영웅’은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에 도전한다고 하네요.

 

CJ ENM과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유명한 윤제균 감독이 만난 작품으로 정성화와 김고은이 출연한다는 사실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문희까지 출연하면서 엄청난 연기를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벌써부터 드네요.

한국 뮤지컬 영화가 지금까지 없었기에, 흥행 여부는 불투명하나 국내 최대 배급사와 천만 영화를 두편이나 제작한 감독이 만났기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음악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도 촬영을 마쳤다고 하네요. 류승룡, 염정아 그리고 옹성우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수많은 명곡들이 녹아든 뮤지컬 영화라고 합니다. 류승룡 배우가 뮤지컬 영화에 출연한다는게 어색하면서도 한편으로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제작을 앞둔 작품들도 있는데, 바로 故유재하와 故김현식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너와 나의 계절’(정다원 감독) 입니다.

현재 송중기가 주요 후보에 올라 출연을 검토 중이며, 故김현식 역에는 진선규가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하네요.

 

아직 한국에서 제작한 음악 소재 영화가 흥행을 기록한 적이 없어 위 영화들의 흥행이 걱정되면서도 기대가 됩니다.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쎄시봉'은 소재와 배우들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흥행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얼마만큼 관객들의 흥미와 공감을 끌어낼지가 가장 관건일 것 같네요.